책 리뷰

[책] 개조심

지니애옹 2020. 12. 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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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도 유명한 로알드 달의 소설이다.
작가 본인이 2차 세계대전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하였고, 9편의 짧은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소설은 전쟁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뛰어난 조종사가 전투 끝에 전사하는 이야기
-불시착한 곳에서 만난 노인으로부터 들은 기묘한 이야기
-군인 세명이 억울하게(?) 마담뚜에게 잡힌 여자들을 풀어주는 이야기
-전쟁터에서 만난 어린 소녀의 죽음
-정신이상이 온 동료 이야기
-부상당한 동료 이야기
등등


전쟁이라는 암울한 주제를 베이스로 깔고 가서 소설이 가볍지는 않다.

전투 얘기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는 부분에도 묘하게 긴장감이 흐른다.

전쟁은 전쟁을 일으키는 높으신 분들을 제외한 나머지 밑의 사람들 모두에게 고통이다.
군인, 국민...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도 힘들지만, 촌각을 다투는 전쟁소설을 읽으면 '내가 너무 징징거리며 살아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겸손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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